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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쿠킹/두부 이야기

1.난 두부를 원하고 원한다.

by 장사하는노가리 2020. 7. 6.

리 딸이 너무 좋아하고 나도 너무 좋아하는 음식 두부!

요리라는걸 하고 싶은 내가 가장 먼저 선택한 주재료가 두부다.

이름도 두부.... 두부.... 두부.... 뭔지 몰라도 느낌이 몽실뭉실하고

담백한 느낌이든다.ㅋㅋ

두부를 그렇게나 간절히 원한(?) 시기가 있었다~어떤 사람은 이렇게 싼 두부를 간절히 원한다는 말에

어이없겠지만 나에게 있어서 두부는 간절함 그 자체였다.

 

2002년부터~2014년까지 군대를 제외하고 약 8~9년간

러시아권에 살면서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 중 한가지가 두부였다.

 

(러시아2년, 벨라루스6년, 우크라이나6개월 거주)

 

미국이나 호주나 캐나다 등 한국인이 많은 곳은 자연스럽게

한국음식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내가 살던 도시와 그당시에는

한국음식은커녕 한국인도 많이 없을 시기였다.

그래서 그런지 모든 한국관련 식품(고추장, 간장. 된장)은

전통시장안 중국마켓이나 인도마켓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했다.

특히 벨라루스 살 때 한달에 한두번씩 해당 물품이 들어왔는지

체크하러 가곤했다.(가끔 한국 김밥김이나 과자가 들어오곤했다. 득템!!!)

 

벨라루스에서 2~3년 정도 살았을 때 기숙사 룸메가 현지인에서 중국친구로

바뀌었다. 그때 만난 중국친구 이름이... 흠... 아~ 맞다 류!! 류 였다.

(7년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아주 중요한 친구다.ㅋㅋ

 

중국 친구 '류' 잘살고 있겠지??^^

 

류의 중국친구가 식료품 사업을 했었는데 원하면 다음날 두부를 가져다줬다.

물론 중국 두부였고, 한모에 한국돈 6~7천원으로 비쌌지만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다.

뭐 유학때 이야기 하려면 밑도 끝도 없이 많다.

유학 이야기는 따로 카테고리에 만들어야겠당.ㅋㅋ(쓰는 내내 행복하고 그리움~)

두부는 이렇게 내 인생에 있어 큰 역할을 해줬다.

나에게나 와이프에게나 딸에게나~ㅋ

단점이 없는 두부.... 대박!!!

나의 두부사랑 스토리를 시작으로 앞으로 요리도하며

두부에 관련한 많은 이야기를 남기려고 한다.

거~ 참 두부 사랑스럽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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