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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사는 삶

딸에게 보내는 편지5(24년12월)

by 장사하는노가리 2024. 12. 13.

동동아~ 아빠는 이제 퇴근 하는길... 엄청 피곤하다.
피곤하고 춥고 배고프고... 꼭 노숙인같군... 이 추운날 노숙자 분들 어디에서 잠을 청하실려나... 흠...
여튼 버스타니깐 잠이 오는 구만^^;;

어제 편지 쓴다는게 버스 타자마자 바로 잠들었어~
나이 40이 딱 넘어가니깐 몸이 확 나이 든게 느껴진다... 진짜 이렇게 나이를 먹나봐~

동동아~ 내일은 엄마 아빠 결혼 기념일이야~ 벌써 9주년이다. 
9년을 함께 산다는게 참 쉽지 않은건데... 더구나 엄마랑 아빠는 연애 기간도 짧고~ 결혼하고 동동이가 바로 생겨서 연애다운 연애를 못했구나^^; 그래도 뭐 감사하게도 이혼 안하고 나름 잘 지내고 있군...ㅋ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엄마랑 아빠가 참 많이 성장했지... 참으로 힘든 시기였다.
그래도 힘들다는건 곳 성장과 연결되니... 감사하구만.

아빠가 요즘 설교듣다 이 문장에 완전 꽂혀버렸다~

"고난은 변장하고 찾아온 축복이다."

아...진짜 눈이 계속 감긴다...
그냥 잘래... 더이상 못쓰겠다.ㅋㅋ 
여튼 너도 저 문장을 깊이 묵상해봐~ 진심 감사한 말씀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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